英 차기 총리에 40대 여성 리즈 트러스…세번째 女총리
2022-09-05 20:58


영국 총리 후보인 리즈 트러스 외무장관이 16일(현지시간) 스코틀랜드 퍼스의 퍼스 콘서트홀에서 열린 보수당 대표 선거 운동 행사에서 발언하고 있다. 그는 내달 5일로 예정된 보수당 대표 경선에서 리시 수낵 전 재무장관과 보리스 존슨 총리 후임자 자리를 두고 경쟁한다. [연합]

[헤럴드경제] 영국의 신임 총리로 40대 여성인 리즈 트러스 외무부 장관이 결정됐다.

영국 보수당은 5일(현지시간) 트러스(47) 장관이 리시 수낵 전 재무부 장관을 꺾고 신임 당대표로 선출됐다고 밝혔다.

트러스 총리 내정자는 다수당 대표로서 총리직을 자동 승계하며, 오는 6일 스코틀랜드 밸모럴성에서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을 알현한 뒤 정식 취임한다.

보리스 존슨 총리는 공식적으로는 5일까지 자리를 지키다가 여왕에게 사임을 보고하고 물러난다.

트러스 내정자는 마거릿 대처, 테리사 메이에 이어 세번째 여성 총리가 된다.

보수당은 7월 초 존슨 총리가 사임 의사를 밝힌 이래 하원 경선과 전체 당원 투표를 통해 차기 당 대표를 뽑았다.

트러스 내정자는 감세를 통한 경기 부양을 내세우며 보수당의 가치를 강조하고 존슨 총리에게 충성심을 유지해 당원들의 마음을 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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