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청, 추석 연휴 코로나19 응급환자 대응체계 강화
2022-09-06 07:23


[헤럴드경제=최정호 기자]추석 연휴 기간 코로나19 재택치료자 등 응급환자 발생에 대응하기 위해 전국 모든 소방관서가 오는 8일부터 13일까지 6일 동안 비상근무에 돌입한다.

소방청은 보건당국과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연휴 기간 심정지 등 중증 응급환자 또는 소아·분만·투석 등 특수병상이 필요한 응급환자에 대한 119구급 이송체계를 강화한다고 6일 밝혔다. 119로 신고되는 응급상황에 대해 코로나19 전담구급대와 관계없이 근거리 구급대를 우선 출동시켜 신속한 이송체계를 구축하고, 코로나19 확진 여부와 관계없이 환자 중증도에 따른 이송기준에 따라 의료기관을 선정, 이송한다.

특히 심정지환자 등 긴급 치료가 필요한 상황에서는 의료기관의 수용 가능 여부와 관계없이 구급상황관리센터가 최적의 이송병원을 선정, 해당 병원에 고지 후 이송한다.

또 119 신고 폭주같은 긴급 상황에 대비하기 위해 임시수보대 37대를 증설하고, 상황관리요원 150명을 보강, 빈틈없는 119구급상황관리체계도 구축한다. 현장 구급대원에 대한 중증응급환자 등 이송병원 선정을 지원하고, 코로나19를 포함하는 119 응급 의료상담·안내와 함께 응급환자 발생 시 의료지도체계 운영도 강화하기 위한 조치다.

특히 코로나19 재택치료자의 편의를 위해 시도별 원스톱의료기관, 먹는 치료제 처방이 가능한 병·의원 및 조제 가능한 약국, 처방 및 조제하는 보건소 현황, 특수병상 가동병원, 의료상담센터 등 현황을 사전 파악해 관련 상담에도 적극 대응할 계획이다.

이일 소방청 119대응국장은 “추석 연휴에도 응급환자 대응체계를 강화해 국민 안전에 소홀함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재택치료 중 고열, 호흡곤란 등 응급 상황이 발생한 경우에는 신속하게 119로 신고해 주시고, 일반진료나 치료가 필요한 경증 환자는 자차 등으로 가까운 원스톱 진료기관 등을 이용해 달라”고 당부했다.



choijh@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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