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중국 쓰촨성 강진으로 65명 사망·248명 부상 [나우,어스]
2022-09-06 14:34


쓰촨성 강진으로 건물이 옆으로 확 기울고, 도로는 파손돼 경계가 흐려졌다. [가디언 유튜브채널]

[헤럴드경제=한지숙 기자] 중국 쓰촨성에서 발생한 강진으로 인한 사망자가 65명으로 늘었다고 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가 6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전날 규모 6.5의 지진으로 65명이 숨지고 12명이 실종됐으며 248명이 부상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산사태가 발생해 유일하게 외부와 연결된 도로가 끊겨 하이뤄거우 빙하삼림공원에 머물던 200여 명이 고립됐다.

루딩현에서만 주택 등 건물 249채가 무너지고, 1만3500채가 파손됐으며 수력 발전소 7곳이 훼손된 것으로 잠정 집계됐는데 피해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쓰촨성 강진으로 건물 지붕이 무너져 내리고, 유아 보육시설에선 아이들이 황급히 밖으로 나가고 있다. [가디언 유튜브채널]

전날 낮 12시 52분 쓰촨성 간쯔장족자치주 루딩현에서 규모 6.8 지진이 발생한 이후 이날 오전 6시까지 규모 3.0 이상 여진이 모두 10차례 발생했다.

쓰촨성은 6500명의 구조대를 현지에 보내 재난자 구조에 나섰다. 당국은 또한 피해 지역에 수천개의 텐트와 담요, 접이식 침대 등을 보냈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현지 당국에 "인명 구조를 최우선으로 하고, 재난 지역 사람들을 구조하고 인명 손실을 최소화하기 위해 전력을 다할 것"을 촉구했다고 중국 관영 CCTV가 보도했다.

쓰촨은 지진이 잦은 곳으로 유명하다. 이번 지진 발생 지점 반경 200㎞ 이내에서 최근 5년간 규모 3 이상 지진이 79차례 발생했다.

2013년 4월, 2017년 8월에는 각각 규모 7.0 지진이 발생했다.

2013년 때는 사망·실종 217명, 부상 1만1470명, 이재민 231만명에 이르는 대규모 피해가 났다.

2017년 때는 31명이 사망·실종했고, 525명이 다쳤으며 1만7000여명의 이재민이 발생했다.



jshan@heraldcorp.com



랭킹뉴스


COPYRIGHT ⓒ HERALD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