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달러에 144엔 돌파…24년만에 최저 하락
2022-09-07 15:12


7일(현지시간) 일본 도쿄 한 외환딜러 회사에서 달러 대비 엔화환율이 화면에 표출돼 있다. [로이터]

[헤럴드경제=한지숙 기자] 7일 도쿄 외환시장에서 엔화 시세가 1998년 8월 이후 약 24년 만에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닛케이 등에 따르면 이날 엔화 환율은 장중 1달러에 144엔을 돌파했다. 이는 전날 보다 2엔 5전 오른 것이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와 유럽중앙은행이 인플레이션을 누르기 위해 금리 인상 속도를 높이는 반면 일본은행은 금융완화를 유지하면서 시중에서 달러를 사들이고 엔화는 파는 추세가 확산됐다.

이날 일본은행이 국채 정례 매입에서 잔존만기 '5년 초과·10년 이하' 국채를 직전 매수(5000억엔)를 뛰어넘는 5500억엔 규모로 매입한다고 발표하면서 엔화 매도를 키웠다.

요미우리신문은 엔화 환율이 심리적 고비인 달러 당 147엔까지 오를 수 있다는 견해도 있다고 전했다.



js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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