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연휴 ‘한강달빛야시장’ 전격 취소
2022-09-07 15:49


코로나19 이후 운영이 중단됐던 한강 야시장이 다시 시작된 서울 서초구 반포한강공원이 시민으로 가득 차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최정호 기자] 추석 연휴기간에 서울 반포한강공원에서 열릴 예정이던 ‘한강달빛야시장’ 행사가 취소됐다.

서울시는 지난 5일과 6일 발생한 태풍 ‘힌남노’로 행사장소인 반포한강공원 전체가 침수됨에 따라 청소와 도로시설물 파손 정비 등 복구작업으로 인해 행사 취소를 결정했다고 7일 설명했다.

서울시는 침수된 반포한강공원의 물이 빠지기 시작한 이날 오전부터 물차, 로더 등 장비 22대를 동원해 복구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하지만 대조기인 10일부터 13일 중 물 빠짐 후 재침수 현상도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에 시민 안전을 위해 불가피하게 행사를 취소한다고 덧붙였다.

‘한강달빛야시장’은 사회적 거리두기로 어려움을 겪는 푸드트럭과 핸드메이드 소상공인을 돕고 시민에게 즐길거리를 제공하고 있는 서울 대표 야간행사다.

서울시는 침수된 도로 및 시설물 복구 후 다음주 17일(토요일)에 재개장하며, 10월 말까지 매주 토요일과 일요일 총 8회에 걸쳐 정상적으로 ‘한강달빛야시장’을 개최한다고 설명했다. 또 9월에는 서초구 반포한강공원 달빛광장에서, 10월부터는 대중교통 이용이 편리하고 공간이 넓은 여의도한강공원에서 야시장이 열린다.

강남태 서울시 소상공인담당관은 “시민이 안전하게 찾고 즐길 수 있도록 빠르게 피해 복구를 진행하겠다”며 “시민 안전을 위한 불가피한 행사 취소임을 고려해 시민의 양해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choijh@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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