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청년 우울·불안’ 지원하는 ‘청년 마음건강’ 2000명 추가모집
2022-09-13 08:03


‘서울 청년 마음건강 지워사업’ 안내 포스터. [서울시 제공]

[헤럴드경제=이영기 기자] 서울시는 19일까지 ‘서울 청년 마음건강 지원사업’ 참여자 2000명을 추가 모집한다고 13일 밝혔다.

‘서울 청년 마음건강 지원사업’은 불안, 우울감, 무기력감을 경험해 상담을 원하는 청년에게 무료로 심층상담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올해 3월부터 총 3회에 걸쳐 5000명의 청년에게 2만회가 넘는 맞춤 상담이 진행됐다.

2000명 규모의 이번 모집은 올해 마지막 모집으로 불안, 우울, 무기력 등을 겪는 만 19~39세 서울 거주 청년이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청년 몽땅 정보통 홈페이지에서 신청하면 된다.

신청을 통해 참여자로 선정되면 올해 도입된 사전 온라인 마음건강 자가검진을 실시한 후 결과에 따라 1대1 맞춤 상담을 기본 7회까지 받을 수 있다.

검사결과에 따라 ‘준위기군’은 맞춤상담을 최대 12회까지 확대지원하고, 심한 우울감을 느끼는 ‘고위기군’으로 결과가 나올 경우 임상심리사와 1급 상담심리사를 배정해 집중관리한다. 또 치료가 필요한 청년 200명의 경우 시와 협업한 의료기관에서 전문 치료를 받을 수 있다.

또 시는 1일부터 ‘디지털 마음건강 애플리케이션 서비스’를 도입했다. 참여 청년 500명을 대상으로 진입 장벽이 높은 병원·상담센터에 방문하지 않고도 마음건강 관리를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김철희 서울시 미래청년기획단장은 “체계적이고 과학적인 지원을 위해 정신과 전문의 등 각 분야의 전문가로 구성된 자문단이 진단부터 사후관리까지 각 단계별 과학적 기준과 절차를 마련 중”이라며 “내년에는 서울시 청년의 마음 건강을 더 체계적으로 보살필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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