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시다, 태풍 대응 위해 유엔총회 출국 하루 연기
2022-09-19 15:34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완치 판정을 받은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31일 도쿄 총리 관저에서 공무 복귀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헤럴드경제=한지숙 기자] 일본에 14호 태풍 ‘난마돌’ 피해가 속출하면서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19일 유엔 총회 참석을 위해 뉴욕으로 출발하려던 일정을 하루 연기했다고 지지통신 등 현지 언론이 보도했다.

기시다 총리는 태풍 피해 상황을 살펴보고 대응한 뒤 20일 오전 유엔총회 참석을 위해 전세기를 타고 도쿄에서 뉴욕으로 출발할 예정이다.

난마돌이 이날 오후 규슈 서부 지역을 지나 야마구치현, 시마네현 등 동해에 접한 일본 열도 서부 연안을 따라 북서 방향으로 이동하면서 규슈 북부와 시코쿠, 혼슈 서부 지역이 폭풍 영역에 들어간 상태다.

현지방송 NHK에 따르면 난마돌로 이날 정오 현재 미야자키현 미야코노조시에서 1명이 사망했으며 일본 전국에서 최소 69명이 부상했다.

기시다 총리는 오는 21일 유엔총회 연설에서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사태를 계기로 유엔 개혁을 호소할 방침이다.

또 포괄적핵실험금지조약(CTBT)의 조기 발효를 위해 정상급이 참석하는 회의도 개최할 예정이다.

기시다 총리는 22일까지 뉴욕 방문 기간 중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정상회담도 조율하고 있다.

기시다 총리가 유엔총회 참석차 뉴욕을 방문하는 윤석열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할지도 주목된다.



js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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