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남자유학생 접대부로 고용 日'보이바' 32억 매출...업주 등 체포
2022-09-23 07:06


일본 도쿄의 술집 골목. 사진은 기사와 무관함.[게티이미지뱅크]

[헤럴드경제=한희라 기자]한국 남자 유학생을 불법 고용했다는 이유로 일본의 ‘보이바(Boy bar)’ 업주(34) 등 4명이 체포됐다고 일본 경시청이 21일 밝혔다.

요미우리신문의 최근 보도에 따르면 보이바 ‘보이 프린스’의 업주들은 도쿄·신오쿠보의 바 2곳에서 취업자격이 없는 한국 유학생 40명을 불법으로 고용했다. 해당 업소의 종업원 80% 정도가 한국인 남성이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이 ‘보이바’는 지난해 2월 이후 약 3억3500만엔(약 32억4000만 원)의 매출을 올린 것으로 파악됐다.

일본 경시청에 따르면 ‘보이바’의 업주 A씨와 한국 국적의 B씨 등 4명은 올해 4월부터 지난달까지 유학 비자로 체류하는 한국인 남성들에게 접대 행위를 시킨 혐의 등이 적용됐다. 손님 대부분은 일본인 여성이었다.

업주들은 “당시 불법이라는 인식은 없었다”며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hanira@heraldcorp.com



랭킹뉴스


COPYRIGHT ⓒ HERALD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