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핑장 업체 대상 소비자 불만 상담, 5년새 3배로
2022-09-28 08:40

[헤럴드경제=함영훈 기자]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송석준 의원은 한국소비자원의 캠핑장 관련 소비자 불만 상담 건수가 2017년 174건이었다가 지난해 529건으로, 5년새 약 3배로 늘었다. 같은 기간 피해구제 사례도 11건에서 52건으로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소비자 불만 유형 중엔 ‘계약해제·해지 및 위약금’ 관련 상담이 1286건(66.4%)으로 가장 많았다.


캠핑 이미지

이용료 결제 후 캠핑장을 찾기 전 업주와의 통화에서 텐트를 설치할 수 있다는 이야기를 들었으나 실제 방문해 보니 공간이 너무 좁아 환불을 요청했는데도 이를 거절당한 사례 등이다.

입실한 글램핑장이 청결하지 않아 예약을 취소하려 했더니 업주가 내부규정을 내세워 결제대금 전액을 위약금으로 공제해 한 푼도 돌려받지 못한 사례도 있었다.

송 의원은 “거리두기 완화로 캠핑에 대한 국민 관심과 이용이 늘어나면서 관련 피해도 지속적으로 늘고 있다”며 “계약과 관련한 소비자 피해 비율이 높은 만큼 관계 부처도 불공정 거래 행위에 대한 감독을 강화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abc@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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