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월 인도네시아 서수마트라의 지진 발생 이후의 모습 [신화]

[헤럴드경제] 인도네시아 수마트라 북부 지방에서 1일(현지시간) 규모 6.0의 강진이 발생했다고 인도네시아 기상기후지질청(BMKG)이 밝혔다.

BMKG에 따르면 이날 오전 2시 28분 수마트라섬 북타파눌리군에서 서쪽으로 15㎞ 떨어진 지역에서 규모 6.0의 강진이 발생했다. 이 지진 이후 53차례의 여진이 이어졌다.

BMKG는 이번 지진으로 1명이 사망하고 9명이 다쳤으며 주민이 긴급 대피했다고 설명했다.

인도네시아 일간 콤파스는 부상자가 수십명에 달한다며 지역 종합병원 응급실은 부상자로 가득 차 비상 천막이 설치됐다고 보도했다. 이날 지진으로 많은 가옥과 학교 건물, 터미널 등이 파손됐다는 전언이다.

북타파눌리군 재난관리청장인 봉가스 바사리부는 지진이 나자 집 2층에서 1층으로 내려오다 넘어지면서 숨진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인도네시아는 이른바 ‘불의 고리’라 불리는 환태평양 지진대에 있어 지진이 자주 발생한다. 지난 2월에는 수마트라섬 서부에서 규모 6.2의 강진이 발생해 11명이 사망하고 수백명이 다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