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소리 질러~" 공짜 신제품 '뚝' 떨어지는 광고판 화제
2022-10-10 13:01


싱가포르 쇼핑지역 후난에서 맥도날드가 고객 참여형 이벤트로 신제품을 홍보를 하고 있다. 소리를 질러 일정 수준에 도달하면 초콜릿 아이스크림 쿠폰을 받을 수 있다. [틱톡 캡처]

[헤럴드경제=천예선 기자] 싱가포르 번화가에 이색 광고판이 출현해 화제다. 행인들이 광고판 앞에서 소리를 질러 일정 수준에 도달하면 무료로 신제품을 제공해주는 캠페인이다. 관련 동영상은 2600만 조회수를 돌파하며 인기를 끌었다.

이 같은 행사를 진행한 것은 싱가포르 맥도날드. 맥도날드는 핵심 쇼핑지역인 '후난'에 디지털 광고판를 설치하고 행인들의 목소리를 측정해 일정 수준을 통과하면 새롭게 출시한 초콜릿 아이스크림을 무료로 교환할 수 있는 티켓을 주는 이색 캠페인을 진행했다.


[틱톡 캡처]

관련 영상을 보면, 행인들은 디지털 광고판 앞에서 몇 초간 소리를 지른다. 소리가 크고 길수록 디지털 광고판 첫 화면에 나타난 바닐라 아이스크림이 서서히 초콜릿색으로 변한다. 일부 참가자는 단박에 초콜릿색으로 바꾸는가 하면, 몇몇은 소리가 작아 고전하기도 하고, 친구나 동료들끼리 합심해 소리를 내지르기도 한다.

영상을 본 네티즌들은 "스트레스 해소가 될 것 같다" "목 쉬겠다" "왠만한 광고보다 참신하다. 아이스크림도 먹고 재미있을 듯" 등의 반응을 보였다.

단 3일간 진행된 이 이벤트는 대박을 터뜨리며 1200개 이상의 초콜릿 아이스크림이 소비자들에 전달됐다. 이번 이벤트는 맥도날드가 미국 시카고에 기반을 둔 광고 대기업 '레오 버넷'과 공동으로 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지 언론은 "맥도날드가 고전적인 포스터나 스크린 광고 대신 소비자 참여형 이벤트를 진행했다"며 "맥도날드는 '가면 즐거운 곳(Fun Place to Go)'라는 모토로, '재미'를 중시하고 있다"고 전했다.



cheo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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