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바이든, 러 ‘미사일 보복’에 “푸틴 ‘불법 전쟁’의 잔인함 다시 보여줘” [나우,어스]
2022-10-11 05:11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AFP]

[헤럴드경제=신동윤 기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 등 우크라이나 전역에 대해 무차별 미사일 공격을 감행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강력 비난하고 나섰다.

바이든 대통령은 10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미사일 공격으로 민간인이 숨지고 다쳤으며 군사 용도가 없는 표적이 파괴됐다”며 “미스터 푸틴이 우크라이나 국민을 상대로 시작한 불법 전쟁의 잔인함을 다시 보여줬다”고 규탄했다.

그는 “이들 공격은 시간이 얼마가 걸리더라도 우크라이나 국민과 함께하겠다는 우리의 약속을 더 강화할 뿐”이라며 “러시아가 명분 없는 적대행위를 중단하고 우크라이나에서 병력을 철수할 것을 다시 촉구한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동맹 및 파트너와 함께 계속해서 러시아가 침략에 대한 비용을 치르게 하고, 푸틴과 러시아가 잔혹 행위와 전쟁범죄에 대해 책임지게 하며, 우크라이나군이 조국과 자유를 지키는 데 필요한 지원을 제공할 것”이라고 덧붙이며 “오늘 아무 이유 없이 숨진 이들의 가족과 사랑하는 이들에게 애도를 표하고, 다친 이들이 회복하기를 기원한다”고 했다.


10일(현지시간) 오전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에 러시아군이 미사일 공격을 가해 피해가 발생한 모습. [유튜브 'The Telegraph' 채널 캡처]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도 이날 드미트로 쿨레바 우크라이나 외무장관과 전화 통화를 통해 미국이 우크라이나를 지원하겠다는 의지를 재확인했다.

블링컨 장관은 “국제사회는 푸틴 대통령의 행동을 절대 용납할 수 없다는 점을 명확히 할 책임이 있다”며 “지금은 우크라이나를 위해 발언할 때지 기권하거나 회유하거나 중립을 지킨다는 명분으로 모호하게 말할 때가 아니다. 유엔 헌장의 핵심 원칙이 달려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 전쟁에서 침략자는 러시아뿐”이라며 “이 전쟁을 지금 끝내고 러시아군을 철수할 수 있는 단 한명은 블라디미르 푸틴”이라고 강조했다.


10일(현지시간) 오전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에 러시아군이 미사일 공격을 가해 피해가 발생한 모습. [유튜브 'The Telegraph' 채널 캡처]

앞서 러시아는 이날 우크라이나의 주요 거점에 무차별적인 미사일 공격을 감행해 수도 키이우에서만 최소 5명이 사망하고 12명이 다쳤다.



realbighead@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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