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韓 전술핵배치? 韓에 물어보라”
2022-10-12 05:26


존 커비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전략소통조정관. [AFP]

[헤럴드경제=신동윤 기자] 미국이 한국에 미국의 전술핵무기를 재배치하는 사안에 대한 명확한 입장 표명을 피했다.

존 커비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전략소통조정관은 11일(현지시간) 화상 브리핑에서 한국 정부가 미국에 전술핵무기 배치를 요청했느냐는 질문에 “우리의 목표는 한반도의 완전하고 검증 가능한 비핵화”라며 “동맹 사안과 관련한 한국의 입장과 바람은 한국 측이 밝히도록 두겠다”고 말했다.

커비 조정관은 북핵 문제 해결 방안을 묻는 질문에 대해선 “우리는 아직 외교를 통한 문제 해결이 가능하다고 믿는다”며 “우리는 그런 결과(비핵화)를 협상하기 위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조건 없이 만날 의지가 있다고 밝혔지만 김 위원장은 제안에 응답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김 위원장은 오로지 도발과 미사일 발사를 지속하고 그의 핵무기 야심을 이루려고 할 뿐이며 한반도의 안보 불안과 불안정을 키우고 있다”고 비판했다.

커비 조정관은 한미일 3자 협력을 강화하는 이유가 김 위원장이 군사적 도발 수위를 계속적으로 높이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realbighead@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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