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NHK 인플레 속에도 수신료 10% 인하
2022-10-12 15:16


NHK. [게티이미지]

[헤럴드경제=한지숙 기자] 일본 공영방송 NHK가 내년 10월부터 위성방송과 지상파 방송의 수신료를 약 10% 내린다.

12일 NHK에 따르면 이 때부터 위성방송 수신료는 한 달에 2170∼2220엔(약 2만1200∼2만1700원)에서 1950엔(약 1만9000원)으로 인하된다.

지상파 방송 수신료는 한 달에 1225∼1275엔(약 1만2000∼1만2500원)에서 1100엔(약 1만700원)으로 낮춘다.

또한 결제 방식에 따라 약간 차이를 뒀던 금액을 한 가지 체계로 통합한다.

NHK는 당초 위성방송 수신료만 인하할 방침이었으나, 정치권의 요구에 응해 지상파 방송 수신료도 내리기로 했다고 아사히신문은 전했다.

NHK는 여당인 자민당 등 정치권의 요구에 부응해 2012년부터 여러 차례 수신료를 인하해 왔다.

NHK는 수신료 인하로 수입이 줄어드는 상황에 대비해 위성방송 채널 'BS1'과 'BS프리미엄'을 내년 12월에 통합하는 등 지출 감소를 모색할 방침이다.



js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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