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공장 EXPO 내 한국 기업 공동홍보관 전경. [코트라 제공]
[헤럴드경제=정찬수 기자] 코트라(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가 26일부터 오는 29일까지 일본 나고야에서 ‘한일 스마트팩토리 파트너링’ 사업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일본 최대 규모의 제조업 전문 전시회인 ‘팩토리이노베이션위크(Factory Innovation Week 2022)’와 연계해 열리는 이번 전시상담회는 한국 스마트공장 관련 중소중견기업 30개사가 온・오프라인 형태로 참가해 일본기업 100여 개사와 상담한다.
팩토리이노베이션위크는 로보틱스, 스마트공장 EXPO, 그린팩토리 EXPO 등 3개의 전시회로 구성된다. 일본 국내외 595개사가 출전하고, 방문객 3만명을 목표로 하고 있다.
행사에 참여하는 국내기업은 스마트제조 장비, 공장 이상 유무를 자동 감지하는 예지보전 솔루션, 공장 관리시스템 등 다양한 분야의 제품을 샘플과 디지털 콘텐츠 형태로 전시한다.
코트라는 전시상담회 이후에 현지 진출이 유력한 기업을 코트라 나고야 글로벌 파트너링(GP) 센터에 입주시켜 장기적인 지원과 성과 창출을 뒷받침할 계획이다.
사업의 개최지인 일본 아이치현은 제조업 출하액 전국 1위 지역으로 도요타자동차 등이 소재한 일본 제조업의 집적지이다. 일본에는 현재 66만3000개의 제조기업이 있으나 2025년이 되면 전체 설비의 절반 이상이 50년에 이를 정도로 설비가 노후화된 상황이다.
이런 문제를 해결하고자 일본 정부는 지난 2017년 ‘스마트팩토리 로드맵’을 발표하고, 2020년 일본 중소기업청의 사업 재구축 보조금 조성을 통해 본격적으로 일본 제조업 중소기업들의 디지털전환(DX) 지원에 나서고 있다.
김삼식 코트라 일본지역본부장은 “일본 제조업의 디지털 기술 활용률이 저조한 만큼 우리 기업들이 일본 스마트팩토리 시장에 진입할 수 있는 사업 기회를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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