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한일 북핵수석대표 통화…“中당대회 종료 후 도발 재개, 강력 규탄”
2022-10-28 15:21


김건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 [외교부 제공]

[헤럴드경제=최은지 기자] 북한이 28일 단거리 탄도미사일(SRBM) 2발을 발사하자 한미·한일 북핵수석대표는 강력 규탄했다.

김건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은 이날 오후 성 김 미국 대북특별대표 및 후나코시 다케히로(船越健裕) 일본 외무성 아시아·대양주국장과 한미·한일 북핵 수석대표 유선협의를 각각 개최했다.

3국 수석대표는 “북한이 중국 당대회 종료 후, 지난 2주간 중단했던 탄도미사일 발사를 재개했다”며 “역내 긴장을 고조시키는 도발을 지속하고 있는 것에 대해 강력히 규탄한다”고 말했다.

이어 “다수의 유엔 안보리 결의를 정면으로 위반한 북한의 불법적 도발은 어떠한 이유로도 정당화될 수 없다”고 강조했다.

3국 수석대표는 북한의 핵·미사일 개발은 한미일을 포함한 역내외 안보협력 강화로 이어질 뿐이라며 북한이 도발을 즉각 중단하고 대화에 복귀할 것을 촉구했다.

아울러 국제사회의 단합되고 단호한 대응을 위해 양자‧3자간 소통과 공조를 지속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우리 군은 이날 오전 11시59분쯤부터 12시18분쯤까지 북한이 강원도 통천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발사한 SRBM 2발을 포착했다.

비행거리는 약 230km, 고도는 약 24km, 속도는 약 마하 5로 탐지됐다. 세부제원은 한미 정보당국이 정밀 분석 중에 있다.

합참은 “이번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는 한반도는 물론 국제사회의 평화와 안정을 해치는 중대한 도발행위”라며 “유엔 안보리 결의에 대한 명백한 위반으로 이를 강력히 규탄하며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silverpaper@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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