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전 법무부 장관 페이스북]
[헤럴드경제=최원혁 기자] 서울 용산구 이태원에서 최악의 압사 참사가 발생한 가운데 SNS 활동 중단을 선언했던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참사 추모 사진을 올렸다.
지난 30일 조 전 장관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프레이 포 이태원(PRAY FOR ITAEWON)’이라는 문구가 담긴 사진을 커버 이미지로 올렸다. “SNS를 접는다”고 밝힌 지 26일 만이다.
조 전 장관이 올린 사진은 이태원 참사 피해자 추모의 의미로 SNS와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서 확산하고 있는 사진으로 전 장관은 해당 사진을 올리면서 아무런 말도 덧붙이지 않았다. 그의 사진에 누리꾼들은 댓글로 고인의 명복을 함께 빌었다.
[조국 전 법무부 장관 페이스북]
앞서 조 전 장관은 지난 4일 아내 정경심 전 동양대 교수가 형집행정지를 받아 석방되자 “오늘부로 정 교수의 정양에 집중하기 위해 그동안 사용한 SNS를 접는다”며 “여러분들과 나눈 귀한 시간을 소중하게 간직하겠다”고 했다.
한편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31일 현재(오전 6시 기준)까지 확인된 사망자는 154명이며 중상자 33명, 경상자 116명이라고 밝혔다. 또 외국인 사망자는 26명으로 이란 5명, 중국 4명, 러시아 4명, 미국 2명, 일본 2명, 프랑스·호주·노르웨이·오스트리아·베트남·태국·카자흐스탄·우즈벡·스리랑카 각 1명씩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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