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헬로비전 제공]
[헤럴드경제=박혜림 기자] LG헬로비전은 공시를 통해 올해 3분기 매출 3259억원, 영업이익 180억 원, 순이익 131억 원을 기록했다고 4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22%, 영업이익은 59.6%, 순이익은 71.9% 증가했다. 영업이익의 증가는 교육용 스마트 단말 판매 및 기타 일회성 수익 등이 반영된 결과다.
부문별로는 TV, 인터넷, 인터넷 전화 등을 아우른 홈(HOME) 수익이 1706억원으로 집계됐고, MVNO 수익이 418억원이었다. 미디어와 렌탈(할부판매), B2B를 포함한 기타 수익은 1135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7.4% 증가했다.
3분기 가입자도 사업 전반에 걸쳐 고른 성장세를 보였다. 홈 부문에서는 400만 케이블TV 가입자 수준을 유지 중이며, 인터넷 가입자도 2020년 이후 순증세를 이어오고 있다.
MVNO 가입자도 순증세를 유지했다. 국내 신형 프리미엄폰 출시에 맞춰 ‘자급제+알뜰폰’ 조합을 찾는 MZ세대를 겨냥해 데이터 무제한 유심 혜택을 늘리고, 오픈마켓·무인매장 등 비대면 유통채널을 강화한 결과로 보인다.
3분기 기타수익은 교육용 스마트 단말 판매 등 일회성 수익이 반영돼 큰 폭 상승했다.
미디어 부문에서도 지역채널 커머스 방송을 활성화한 것이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특히 시즌2로 돌아온 ‘장윤정의 도장깨기 - 전 국민 가수만들기’ 등 오리지널 콘텐츠가 활약하며 지역채널 고정 시청자층도 늘어났다.
렌탈 부문에서는 고물가 시대 경제적인 렌탈을 선호하는 MZ세대 취향에 맞춰 트렌디 가전 라인업을 지속 출시 중이며, 자사 직영몰에서 1분이면 셀프렌탈이 가능한 ‘바로구매’ 서비스도 소비자 호응을 얻고 있다.
LG헬로비전 안재용 상무(CFO)는 “3분기에는 사업부문별 고른 성장과 더불어, 교육용 스마트 단말 판매 등 일회성 수익 반영으로 영업수익·영업이익 상승폭이 확대됐다”면서 “남은 기간 고객경험 혁신에 집중하고, 비대면 중심 영업체질 개선과 지역형 사업모델 발굴을 가속화해 차별화된 성장 기회를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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