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영종 ‘제4연륙교·제2공항철도’ 교통망 구축 절실
2022-11-07 15:55


신성영 인천시의회 의원

[헤럴드경제(인천)=이홍석 기자]유정복 인천광역시장 민선8기 시정부 핵심공약 1호인 ‘제물포르네상스’ 프로젝트 성공을 위해서는 ‘제4연륙교’와 ‘제2공항철도’ 등 교통망 구축이 반드시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신성영 인천시의회 의원은 7일 열린 제283회 제2차 정례회 제1차 본회의에서 “제물포르네상스 성공을 위해 수요를 어디서 끌어 올 것인가, 사업비를 어떻게 충당할 것인가에 대해 심도있게 고민해봐야 할 때”라고 포문을 열었다.

그러면서 “유 시장의 핵심 공약인 인천 내항과 원도심 개발을 위한 제물포르네상스 사업 대상지에 국내외 수요 접근성을 개선하기 위해 도로기반 시설의 대폭 보강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차량을 이용하는 국내외 수요를 위해 제2외곽 순환도로, 제4연륙교와 제4경인고속도로가 연결되야 하고 철도를 이용하는 국내외 수요를 위해 제2공항철도와 인천발KTX의 연결이 필요하는 주장이다.

신 의원은 “대한민국의 관문 역할을 했던 지난 역사에서 인천항은 인천 원도심을 거치지 않고는 그 어디도 갈 수 없었기에 그 때의 인천은 무역, 경제, 교통의 중심지 및 허브의 역할을 수행할 수 있었다”며 “하지만, 현재 인천국제공항과 공항철도 영종, 인천대교 등 교통의 발전으로 인해 국외 수요 및 국내 수요는 인천 원도심을 거치지 않고도 서울로 부산으로 갈 수 있게 돼 인천 원도심은 애써 찾아와야 하는 곳이 돼버렸다”고 설명했다.

제2공항철도와 인천발KTX를 연결하고 인천역을 ‘메가스테이션’으로 발전시켜 국내외 수요가 모두 인천으로 집결할 수 있는 ‘철도 허브 구축’이 절실하다는 주장이다.


인천 영종국제도시 제4연륙교, 제2공항철도 교통망 구축 위한 이해도

스위스에서 프랑스 파리를 방문하는 모든 여행객이 스위스 바젤역에서 떼제베를 타듯이 인천역이 인천 원도심을 대표하는 철도 허브역이 되야 국내외 수요를 인천으로 집결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차량을 이용하는 국내외 수요의 집결을 위해 제4연륙교와 제4경인고속도로의 연결을 통해 국제공항부터 제물포르네상스 대상지, 서울을 모두 연결하는 도로망 구축 또한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신 의원은 사업비 충당 방안에 대해 “북항 내항 남항 모든 항구와 항구 인프라 및 제반 공장의 포괄적 이동을 추진해야 한다”면서 “이미 송도 인천 신항으로 이전이 시작됐지만 북항 내항 남항이 포괄적으로 이전하기에는 200만평에 달하는 인천 신항 배후단지로는 역부족하다”고 지적했다.

따라서 이전 대상지를 추가로 검토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신 의원은 “이전 대상지는 영종국제도시 남단 인천대교와 무의도 사이 약 1000만평에 달하는 곳이 최적지”라며 “이곳을 ‘인천국제신항’이라 가칭하며 이곳은 항구 집적화에 높은 고도가 필요 없다는 점과 인천항으로 통하는 모든 항로와 근접한 점을 최적지로 판단한다”고 밝혔다.

이는 싱가폴이 항구 재개발을 위해 ‘투아스 메가포트’를 건설하고 이곳으로 모든 항구 기능과 제반 인프라를 포괄적 이동하는 것과 유사하다며 이곳은 주거지와 떨어져 있어 항구 인프라와 공장을 이전하기에 최적지라고 했다.

신 의원은 “항구 재개발로 인한 개발이익금과 인천국제신항의 개발이익금으로 앞서 언급한 모든 도로와 철도를 만들어 낼 수 있다”며 “인천의 원도심이 다시금 부흥할 수 있도록 제물포르네상스가 성공하려면 도로와 철도를 신속하게 건설해야 하는 것이 가장 우선적으로 해결되야 한다”고 강조했다.



gilbert@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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