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모델인 줄 알았는데, 이럴 수가” 패션잡지 꿰찬 ‘그녀들’
2022-11-07 16:50


자이언트스텝이 제작한 국내 최초 쌍둥이 버추얼 휴먼(가상인간) 코리(Kori)와 브리(Bri). 최근 패션잡지 마리끌레르 화보를 통해 공식 공개됐다. [자이언트스텝 제공]

[헤럴드경제=김민지 기자] 인스타그램 등 소셜미디어(SNS)에서 활약하던 쌍둥이 가상인간 자매가 패션잡지 화보모델로 공식 데뷔했다. 리얼타임 콘텐츠 솔루션기업 ‘자이언트스텝’은 7일 자체 IP 버추얼 휴먼 트윈 ‘코리(Kori)’와 ‘브리(Bri)’를 공식적으로 소개하며 버추얼 휴먼 상업화에 속도를 낼 것이라고 밝혔다.

‘코리’와 ‘브리’는 국내 최초 혼혈 쌍둥이 버추얼 휴먼이다. 지난 10월 31일 월간 패션잡지 마리끌레르(marie claire) 화보를 통해 정식 공개됐다. 이번 화보는 ‘메타-내추럴리즘(Meta-Naturalism)’이라는 콘셉트의 패션화보로, 자연과 디지털의 노바운더리에 대한 이야기를 담았다. 촬영은 코요태 멤버이자 포토그래퍼로 활동하는 백성현(빽가)이 맡았다.


자이언트스텝이 제작한 쌍둥이 버추얼 휴먼 ‘코리(Kori·왼쪽)’와 브리‘(Bri)’. [코리 인스타그램]

앞서 코리와 브리는 인스타그램에 각각 계정을 개설하고 일상을 공개해왔다. 테니스부터 골프, 요가, 헬스 등 주로 스포츠활동을 하는 사진이 많았다. 자이언트스텝은 동일한 세계관을 가진 쌍둥이 버추얼 휴먼이 앞으로 스포츠 아이템 광고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칠 예정이라고 예고했다. 패션잡지 화보로 공식 데뷔하게 됐다.

이번 화보 촬영을 위해 자이언트스텝은 코리와 브리의 모습을 Full 3D 모델링기술을 통해 머리부터 발끝까지 새롭게 제작했다. 3D 모델링기술은 실제 사람과 유사한 느낌을 낼 수 있어 현재 가상인간 제작에 있어 필수적인 기술 중 하나다. 코리와 브리는 향후 Full 3D와 리얼타임 엔진으로 구현돼 실시간 인터랙션(interaction)이 가능한 버추얼 휴먼으로 제작될 예정이다.


자이언트스텝이 제작한 국내 최초 쌍둥이 버추얼 휴먼(가상인간) 코리(Kori)와 브리(Bri). 패션잡지 마리끌레르 화보를 통해 공식 공개됐다. [자이언트스텝 제공]

자이언트스텝은 ▷3D 데이터 합성 ▷딥페이크▷LIGHTCAGE(광학적 3D 얼굴 스캔 및 상세 표현 텍스처 캡처) 등 버추얼 휴먼 제작에 필요한 다양한 자체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원본 없이 구동이 가능한 완전 자동화 버추얼 휴먼 제작이 가능하다.

자이언트스텝 관계자는 “이번 화보를 통해 공개된 버추얼 트윈 코리와 브리는 운동과 뷰티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할 계획”이라며 “앞으로도 버추얼 휴먼의 상업화에 속도를 내고 매출 확대에 기여할 수 있는 버추얼 휴먼사업에 주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jakmeen@heraldcorp.com



랭킹뉴스


COPYRIGHT ⓒ HERALD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