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 왕세자 “중동에 나무 500억그루 심을 것…탄소저감에 3조5000억원”
2022-11-08 05:20


사우디아라비아의 실세 무함마드 빈 살만 왕세자. [EPA]

[헤럴드경제=신동윤 기자] 사우디아라비아의 실세 무함마드 빈 살만 왕세자가 이집트 샤름 엘 셰이크에서 열린 제27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회의(COP27)에 참석해 25억달러(약 3조5000억원)란 거액을 투자하는 등 중동 지역에서 온실가스 배출을 줄이는 데 앞장서겠다고 강조하고 나섰다.

7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무함마드 왕세자는 이날 COP27에 참석해 지난해 사우디가 시작한 ‘중동 녹색 계획’의 일환으로 이 같은 방안을 발표했다.

무함마드 왕세자는 향후 중동 지역에 나무 500억그루를 심어 2억헥타르(㏊)의 녹지를 복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또 2030년까지 사우디 전력 수요의 50%를 재생에너지로 충당하고, 2050년까지 탄소 배출 제로화도 달성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올해 COP27에서는 처음으로 ‘손실과 피해’를 공식 의제로 상정해 선진국이 기후변화 위기로 피해를 겪고 있는 개발도상국에 보상하는 방안 등이 논의될 예정이다.



realbighead@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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