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트진로가 처음으로 직접 개발해 출시한 프리미엄 와인 '진로 레드 와인' [하이트진로 제공]
[헤럴드경제=신소연 기자]하이트진로가 프리미엄 와인 사업을 본격화한다.
하이트진로는 이탈리아 와이너리와 공동 개발한 첫 프리미엄 와인 ‘진로 레드 와인(JINRO RED WINE)’을 국내에 정식으로 출시한다고 8일 밝혔다.
하이트진로는 그간 해외 유수의 와인을 수입, 유통해왔지만 직접 개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탈리아 시칠리아의 최고, 최대 와이너리로 손꼽히는 7대째 가족경영 와이너리 ‘카를로 펠리그리노’와 손잡고 프리미엄급 와인을 공동 개발했다. 와인을 어려워하는 소비자들이 쉽게 다가갈 수 있도록 친숙한 이미지의 두꺼비 캐릭터와 ‘진로’ 브랜드 이름을 적용했다.
하이트진로는 진로 레드 와인을 선보이기 위해 파트너 와이너리 선정부터 포도 품종, 맛, 디자인 등 모든 제품 개발에 직접 참여했다. 전문가 테이스팅만 거쳐서 수입되는 일반적인 와인과는 달리 3년간의 제품 개발 과정은 물론, 수차례에 걸친 소비자 대상 조사 등을 통해 한국인의 입맛에 가장 잘 맞는 레드 와인 개발에 성공했다.
또 국내 인기 와인들과의 비교 시음에서도 맛과 향, 밸런스 등 전반적인 평가에서 우위를 차지했다. 특히 포도를 자연에서 말리듯이 늦게 수확하는 ‘선드라이 방식’을 적용해 풍부하고 진한 과일향과 긴 여운을 강조한 맛이 특징이다.
‘진로 레드 와인’은 전국 편의점, 대형마트 및 백화점 매장에서 판매될 예정이다.
오성택 하이트진로 마케팅실 상무는 “대한민국 대표 종합주류회사로서 국내 소비자들이 선호하는 최적화된 와인을 출시하기 위해 오랜 기간 노력했다”며 “와인 애호가뿐 아니라 와인을 처음 접해보는 소비자들에게도 프리미엄 와인의 기준이 되는 좋은 선택지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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