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Z세대’ 美 의회 첫 입성…25세 하원의원 탄생
2022-11-09 11:47


8일(현지시간) 미 중간선거에서 25세의 맥스웰 프로스트 민주당 후보가 플로리다 하원의원에 당선됐다. 그는 미 의회에 입성하는 첫 Z세대로 주목을 받고 있다. [AP]

[헤럴드경제=손미정 기자] 미 의회에 첫 ‘Z세대’ 의원이 탄생했다.

8일(현지시간) AP 등에 따르면 이날 치러진 미 중간선거에서 플로리다주 하원의원에 25세의 맥스웰 알레한드로 프로스트 민주당 후보가 공화당 캘빈 웜비시 후보를 누르고 당선됐다.

프로스트는 총기규제와 기후변화, 낙태권 보호, 의료보험 확대 등에 대해 목소리를 내온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학생이 주도하는 총기 사용 반대 활동인 ‘우리 생명을 위한 행진’(March For Our Lives)에서도 활동했다.

앞서 그는 지난 8월 진행된 뉴욕타임스(NYT)와의 인터뷰에서 자신이 성인이 되고 난 후 총격 사태와 자연 재해가 빈번한 시대를 지켜보면서 정치적 관점이 변화했다고 밝혔다. 프로스트는 “나는 소방 훈련보다 총격 사태에 대한 훈련을 더 많이 거친 세대”라면서 “우리 세대는 학교와 교회에 가는 것을 두려워하고, 공동체에 있는 것도 두려워해야했던 세대”라고 강조했다.

한편 플로리다주에서는 론 디샌티스 주지사의 재선과 더불어 공화당 후보들의 약진이 두드러지고 있다. 디샌티스 주지사는 자신의 당선이 확실시되자 지지자들을 향해 “우리는 선거에서 이겼을 뿐만 아니라 정치 지도를 다시 썼다”면서 “지난 4년동안 신뢰와 지지를 얻게 돼 영광이다”며 소감을 밝혔다.



balm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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