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엠솔루션이 운영 중인 가맹택시 서비스 ‘카카오 T 블루’ 차량 이미지. [카카오모빌리티 제공]
[헤럴드경제=김현일 기자] 카카오모빌리티의 운송가맹사업 자회사 케이엠솔루션이 택시 면허 취득 전 업무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국내 최초로 도입한 ‘플랫폼 기반 임시 택시운전 자격 운영’ 제도가 장관 표창을 받았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케이엠솔루션이 지난 3일 성남시 판교 스타트업캠퍼스에서 열린 ‘2022 대한민국 디지털 이노베이션 어워드(Digital Innovation Award)’에서 장관 표창을 수상했다고 9일 밝혔다.
‘플랫폼 기반 임시 택시운전 자격 운영'은 2020년 9월 케이엠솔루션이 국내 플랫폼 택시 업계 최초로 고안해 카카오 T 블루에 도입했다. 지난 2년 동안 택시 산업 내 신규인력 유입 및 시장 활성화에 기여한 점이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특히 택시 면허 취득 전에 업무 경험 기회를 제공하고, 구인난 해소, 플랫폼 기반 가맹택시 산업 활성화에 기여한 점을 인정받았다.
케이엠솔루션은 ‘플랫폼 기반 임시 택시운전 자격 운영’을 통해 IT 관제 시스템을 기반으로 카카오 T 블루 차량별 운행효율을 실시간 점검하고, 자동배차 및 모바일 내비게이션 등 영업지원 기술을 활용해 초보기사도 바로 실무 참여가 가능한 환경을 조성해왔다.
실제로 올해 상반기 케이엠솔루션의 카카오 T 블루 기사 약 40% 이상, 카카오 T 블루 40세 이하 청년 취업의 50% 이상이 임시자격증을 통해 유입돼 실효성을 입증했다.
그동안 배회영업을 기반으로 운영된 기존의 택시 산업에서는 각 차량별 운행현황 모니터링 및 분석이 어려워 택시기사로 근무하려면 복잡한 자격증명 취득과정을 필수로 거쳐야 했다. 이는 신규 인력이 택시 시장에 진입하는 데 허들로 작용하면서 택시기사 고령화의 주요 원인으로 꼽혔다.
안규진 케이엠솔루션 대표이사는 “이번 장관 표창 수상은 ICT 기술을 기반으로 택시 산업 발전과 시장 활성화에 기여하기 위해 끊임없이 고민한 노력의 결과물”이라며 “앞으로도 사회적 책임감을 바탕으로 카카오모빌리티와 케이엠솔루션만의 빅데이터 분석 노하우 및 고도화된 IT 기술을 통해 택시가 양질의 일자리가 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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