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 비첩 자생 에센스 스페셜 에디션 제품 이미지. [LG생활건강 제공]
[헤럴드경제=이정아 기자] LG생활건강은 중국 최대 쇼핑 행사인 광군제(매년 11월 11일) 올해 행사에서 3600억원 매출을 달성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는 작년보다는 7% 감소한 수치지만, 중국 정부의 강력한 코로나19 방역 정책으로 중국 내수가 침체한 가운데 거둔 실적이라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광군제는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업체 알리바바와 계열사들이 주최하는 할인 행사다.
LG생활건강은 올해 광군제의 경우 알리바바 계열 타오바오 외에 중국의 대표적인 라이브커머스 플랫폼으로 꼽히는 틱톡과 콰이쇼우에 분산 판매하는 전략을 택했다. 틱톡과 콰이쇼우가 특히 중국 젊은 층이 애용하는 플랫폼이기 때문이다. 그 결과 대표 브랜드 ‘후’는 틱톡과 콰이쇼우 뷰티 카테고리에서 브랜드 1위를 차지했다. 특히 틱톡에선 뷰티와 전자제품 등을 포함한 모든 카테고리에서 1위를 기록했다.
이는 LG생건의 올해 중국 현지 화장품 매출이 작년보다 30% 이상 급감한 것과 비교하면 선전한 결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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