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살만 방한으로 수소 인프라·방산 주목”(SK증권)
2022-11-18 09:26


[헤럴드경제=김우영 기자] SK증권은 사우디아라비아의 실권자인 무함마드 빈 살만 왕세자 방한에 따른 국내 기업의 수혜를 분석하면서 수소 인프라와 방산 분야를 주목해야 한다고 밝혔다.

18일 나승두 SK증권 연구원은 수소 인프라 분야에 대해 삼성물산과 한국전력, 포스코, 남부발전, 석유공사 등 5개사와 태양광/풍력 신재생에너지 발전 및 그린수소 생산 파트너십을 구축했다고 설명했다.

현대로템은 네옴 철도 협력 양해각서 및 수소 트램 등 친환경 모빌리티 도입 가능성을 논의했다고 덧붙였다.

그는 현대로템과 비엠티를 주목해야 할 기업으로 꼽았다. 현대로템은 수소 모빌리티를 생산하고 수소추출기 및 충전 디스펜서 등 인프라 관련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비엠티는 사우디 아람코 피팅/밸브 품질 인증을 통과한 바 있으며 수소 인프라 구축에 필요한 안정성 높은 피팅/밸브 공급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방산 분야는 이번 방한에서 맺은 계약에는 없었지만 2019년 방한 당시 큰 주목을 받았다고 지적했다.

나 연구원은 "최근 중동 지역 유류 저장시설 드론 및 미사일 공격, 국제 정세 불안 심화 등으로 국산 무기 관심이 높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주목해야할 기업으로 LIG넥스원과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화시스템을 꼽았다.

한편 빈 살만 왕세자 방한으로 에너지/인프라 등 총 26건의 MOU 및 계약이 체결됐으며 금액으로는 300억달러에 달할 것으로 추정된다.



kw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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