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오전 서울 중구에 위치한 대한적십자사 서울사무소에서 임대규 현대홈쇼핑 사장(사진 왼쪽)과 신희영 대한적십자사 회장(사진 오른쪽)이 전달식을 마치고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는 모습.[현대홈쇼핑 제공]
[헤럴드경제=오연주 기자] 현대홈쇼핑이 저소득 여성 청소년 및 출산 예정자에게 2억원 상당의 여성 위생용품과 유모차 등을 지원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지원금은 ‘하이(H!) 캠페인’ 사업을 위한 지원금이다. 하이 캠페인은 지난 2017년부터 대한적십자사와 함께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여성 청소년과 출산 예정자 등에게 여성 생애주기에 맞춰 필요한 물품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이번에 전달한 지원금은 여성 위생용품과 유모차 등을 지원하는 데 사용될 예정이다. 우선, 조손가정이나 한부모 가정 등 저소득층 여성 청소년(초등학교 3학년~고등학교 3학년) 1200명에게 6개월간 사용할 수 있는 생리대와 속옷‧파우치 등으로 구성된 위생키트를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현대홈쇼핑이 현재 전국 21개 중·고등학교에서 운영하고 있는 무료 생리대 자판기를 올해 26곳에 추가 설치해 전국 47개 학교에서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아울러, 올해 출산을 했거나 예정인 저소득·취약계층(중위소득 70% 이하, 한부모 가구 등) 육아맘 265명에게 유모차도 지원할 예정이다.
현대홈쇼핑은 올해 지원금액을 포함해 지난 6년간 저소득층 육아맘(2250명)과 여성 청소년(3200명)에게 총 10억원을 지원했다. 이에 대한적십자사의 고액 기부 법인‧단체 모임인 ‘RCSV 10억 클럽’에 가입하게 됐다.
임대규 현대홈쇼핑 사장은 “앞으로도 사회적 가치 실현을 위해 소외계층을 대상으로 다양한 맞춤형 지원 사업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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