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證 “바이든 방문으로 SiC 관심↑…SK·LX세미콘 중장기 수혜”
2022-12-01 10:40


29일(현지시간) 미국 미시간주 베이시티의 SK실트론 CSS 공장을 방문해 연설을 마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무대로 다시 올라가 미국 축구 국가대표팀이 카타르 월드컵 16강 진출에 성공했다는 소식을 전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권제인 기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SK실트론CSS 공장에 방문하면서 SiC반도체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NH투자증권은 SiC(실리콘카바이드) 시장의 성장으로 SK와 LX세미콘이 장기적인 수혜를 입을 것으로 전망했다.

도현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1일 "미국 울프스피드와 국내 SK, LX세미콘 등이 SiC 반도체 시장에 투자를 확대 중"이라며 "두 기업은 시장 성장과 함께 장기적 수혜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바이든 대통령이 29일(현지시간) 방문한 SK실트론CSS 공장은 SiC 웨이퍼를 주로 생산하고 있다. SiC 반도체의 핵심 소재로 미국 울프스피드가 시장점유율 1위를, SK실트론CSS가 3위를 차지하고 있다.

SiC 반도체는 화합물 전력 반도체의 일종으로, 기존 반도체 대비 전압을 견디는 능력을 크게 향상시킨 제품이다. 도 연구원은 "반도체가 전압을 견디는 능력이 향상되면 칩 사이즈와 주변 회로, 방열판 등 부품 소형화가 가능하다"며 "고전압이 필요한 전기차에 탑재되는 인버터 등에 SiC 적용이 활발하다"고 말했다.

화합물 전력 반도체 시장의 고성장이 예상되면서 각국 업체들은 투자를 늘리고 있다. 도 연구원은 "1위 업체인 울프스피드는 50억 달러를 신규 투자하기로 했고, SK는 SiC를 주요 성장 동력으로 선정해 2025년까지 시장점유율 2위를 목표로 투자를 늘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LX세미콘은 LG이노텍이 보유한 특허와 관련 장비를 인수하고 관련 기술을 보유한 일본 업체 FJ 컴퍼짓 머티리얼즈 지분을 인수했다.



eyr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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