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시황] 코스피, 2500 넘어섰다 2470대서 종료…환율은 20원 급락
2022-12-01 16:39


1일 서울 중구 명동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모습. 연합뉴스

[헤럴드경제=서경원 기자] 1일 코스피가 개장 직후 급등해 3개월여 만에 2500선을 돌파했다가 상승 폭을 줄이면서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장보다 7.31포인트(0.30%) 오른 2479.84에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전장보다 28.90포인트(1.17%) 오른 2501.43에 개장했으나 점차 상승 폭이 줄어 장 중 2474.33까지 떨어지기도 했다.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11.06포인트(1.52%) 오른 740.60으로 거래를 마쳤다.

원달러 환율은 20원 가까이 급락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전날 종가보다 19.1원 내린 달러당 1299.7원에 거래를 마쳤다. 환율이 1300원 선 아래에서 마감한 것은 지난 8월 5일(종가 1298.3원) 이후 약 4개월 만이다.

이날 환율은 전날 종가보다 17.8원 내린 1301.0원에 개장한 뒤 장 초반 1290원대로 하향 돌파했다. 환율은 장중 낙폭을 일부 되돌리며 1307.8원까지 오르기도 했으나, 장 후반 다시 하락 전환해 1290원대 후반에서 거래를 마쳤다. 환율이 하락하자 수입업체의 저가 매수 수요가 집중되며 환율이 잠시 낙폭을 되돌렸던 것으로 출이된다.

이날 환율이 큰 폭으로 하락한 것은 간밤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 의장이 금리 인상 속도 조절을 언급하면서 투자자들의 위험 선호 심리가 회복된 영향이다. 투자심리가 회복되면서 달러화 가치는 하락했다.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 인덱스는 107을 웃돌다 105대로 하락했다.

김승혁 NH선물 연구원은 “이번 파월 의장의 연설이 '매파적(통화긴축 선호)'일 것이라는 시장의 예측이 꺾이고, 구체적인 긴축 속도조절 언급이 나왔다는 것이 의미가 컸다”면서 “위안화 가치가 상승한 점도 원달러 환율 하락에 일조했다”고 풀이했다.

오후 3시 30분 현재 원/엔 재정환율은 100엔당 952.60원이다. 전날 오후 3시 30분 기준가(952.69원)에서 0.09원 내렸다.



gi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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