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시장 부인 강의실 침입' 더탐사 기자 기소
2022-12-01 17:46


한동훈 법무부 장관을 스토킹한 혐의로 고소된 '시민언론 더탐사' 소속의 강진구 기자(왼쪽)와 PD 등 관계자들이 4일 오후 서울 강남구 수서경찰서에 피의자 조사를 받기 위해 출두하기 전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 검찰이 오세훈 서울시장 부인인 송현옥(61) 세종대 영화예술학과 교수의 연습실 등을 무단으로 침입한 유튜브 채널 ‘시민언론 더탐사’ 대표 강진구(55)씨를 기소했다.

1일 서울동부지검은 강씨를 방실침입 혐의로 기소했다고 밝혔다. 강 대표는 올해 5월말 더탐사의 전신인 ‘열린공감TV’에서 송교수가 창단한 극단에서 딸이 주연을 독점했다는 의혹을 제기하며 송 교수 연습실 등에 들어간 혐의를 받는다.

강 대표는 당시 송 교수를 찾아가 인터뷰를 요구하는 내용을 유튜브로 내보냈다.

서울 광진경찰서는 송 교수와 딸이 강씨와 열린공감TV 관계자 2명을 고소한 사건을 수사해 10월 강씨를 건조물침입,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송치했으나 검찰은 명예훼손·공직선거법은 혐의가 없다고 판단했다.

또 건조물침입 대신 방실침입 혐의를 적용했다.

2005년부터 세종대에 재직 중인 송 교수는 2008년 극단 '물결'을 창단하는 등 현역 연출가로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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