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쿠르트맛 막걸리 ‘막쿠르트’ …판매 1만병 돌파
2022-12-02 10:06


술담화가 hy와 함께 출기한 막구르트. [술담화 제공]

[헤럴드경제=김희량 기자] 국내 최초 전통주 구독 플랫폼 술담화가 hy(옛 한국야쿠르트)가 함께 출시한 야쿠르트맛 막걸리 ‘막쿠르트’가 판매 2주 만에 1만병이 팔렸다고 2일 밝혔다.

술담화는 지난달 14일 자체적으로 운영하는 전통주 온라인 쇼핑몰 ‘담화마켓’에서 한정 판매로 막구르트를 처음 선보였다. 출시 하루 만에 초도 물량 2000병이, 출시 3일 만에 6000병이 완판됐다. 이후 소비자의 요청에 따라 생산량을 보강하여 2주 만에 판매 1만 병을 돌파했다.

막구르트는 새콤달콤한 맛과 부드럽게 넘어가는 목 넘김이 특징이다. 술담화는 막구르트의 달콤한 맛이 매운맛을 중화시켜주기 때문에 떡볶이와 같은 매운 음식과 잘 어울린다고 보고 있다. 또 새콤한 맛도 있어 짭조름한 맛을 잡아줘 치즈 안주와도 잘 어울린다고 추천한다.

술담화는 막쿠르트의 인기 배경으로 품질과 차별화를 꼽는다. 술에 사용하는 찹쌀과 멥쌀을 포함한 모든 재료들은 국내산을 고집한다. 부드럽고 깔끔한 느낌을 표현하기 위해 기계 대신 양조사의 손으로 직접 채주(술을 거르는 작업)를 진행한다. 소비자들이 어릴 적부터 즐기던 야쿠르트의 콘셉트를 살려 ‘세 살 야쿠르트 여든 막쿠르트’ 문구를 제품 정면에 노출시켰다. 어릴 적 얼려 먹고, 섞어 먹던 다양한 방법을 추억할 수 있게 막쿠르트 구매 고객 전원에게는 추억의 레시피 카드가 함께 제공하는 것도 특징이다.

이재욱 술담화 대표는 “막쿠르트가 반짝하고 끝나는 제품이 되지 않기 위해선 술로서의 정체성을 잃지 않아야 한다. 프리미엄 막걸리 제조 방식을 그대로 적용하여 하나하나 직접 빚고 검수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막쿠르트의 흥행을 통해 다채로운 술자리에 대한 소비자의 수요를 파악했다. 이에 보답하기 위해 생산과 판매 채널을 확장하는 데에 책임감을 가지고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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