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15 기관총. [SNT모티브 홈페이지]
[헤럴드경제=신대원 기자] 대한민국 국군의 차기 분대지원화기 K15 기관총 전력화가 속도를 내게 됐다.
SNT모티브는 5일 방위사업청과 728억원 규모의 K15 기관총 판매·공급계약을 체결했다.
작년 SNT모티브의 매출액 대비 7.72%에 달하는 규모다.
이에 따라 SNT모티브 측은 오는 2025년 11월 28일까지 군에 K15 기관총을 납품하게 된다.
K15 기관총은 국군이 30여년간 사용해온 K3 기관총을 대체하기 위해 개발된 후속 화기다.
5.56㎜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표준탄을 사용하며 기존 K3와 달리 주야간 조준장치와 통합돼 원거리 적 밀집부대 등 지역표적을 제압할 수 있다.
정확도와 신뢰도, 운용편의성도 크게 향상됐다는 평가다.
특히 국방혁신에 따른 부대개편과 병력감축 취약점 보강 및 전투력 발휘, 그리고 노후화된 K3 기관총의 잦은 고장 극복에 초점을 맞춰 개발됐다.
한편 한화시스템은 지난달 방사청과 1600억원 규모의 K15 기관총 조준장치(PAS-18K) 양산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한화시스템은 오는 2025년 11월까지 군에 K15 기관총 및 시험장비에 장착될 조준장치 1만4000여대를 공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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