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델들이 '금성전파사 새로고침센터'를 소개하고 있다. [LG전자 제공]

[헤럴드경제=김지헌 기자] LG전자가 16일 스타벅스와 함께 서울 동대문구 경동시장에 복합문화공간을 열고 전통시장 활성화에 나선다.

해당 복합문화공간에사 LG전자와 스타벅스가 각각 ‘금성전파사 새로고침센터(이하 금성전파사)’와 이익공유형 매장 커뮤니티 스토어를 오픈한다.

LG전자는 1958년 금성사 설립 이후 최초로 선보인 흑백 TV, 냉장고, 세탁기 등을 전시해 금성전파사를 찾은 고객들이 옛 시절을 추억할 수 있도록 한다.

한쪽 벽면에는 LG 발광다이오드(LED) 사이니지로 LED 월을 조성해 경동시장의 옛 모습과 계절별 테마영상 등을 상영한다. LG전자는 젊은 층의 고객들이 전통시장을 즐겨 찾을 수 있도록 MZ세대(1980~2010년 이전 출생)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는 ‘씽큐(ThinQ) 방탈출 카페’와 금성오락실 등의 체험존도 운영한다.

또 LG전자는 최근 많은 고객들이 지속가능성과 친환경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점을 고려, 폐기되는 자원을 재활용해 환경보호에 동참하는 체험공간을 마련한다.

경동시장과의 상생 일환으로 LG전자는 금성전파사에서 재생 플라스틱으로 만든 친환경 굿즈 등을 판매해 얻은 수익금 전액을 경동시장 지역 상생 기금으로 조성한다. 스타벅스는 복합문화공간 내 커뮤니티 스토어에서 판매하는 모든 품목당 300원씩을 적립해 같은 지역 상생 기금으로 조성할 예정이다.

LG전자는 향후 금성전파사를 통해 고객들에게 다양한 이색경험과 함께 신규 출시되는 제품을 지속 선보여 나갈 계획이다.

오승진 LG전자 한국전략담당은 “MZ세대와 기성세대가 한데 어울려 즐길 수 있는 공간을 통해 전통시장이 보다 활성화되길 기대한다”며 “고객들이 즐겨 찾는 장소가 될 수 있도록 LG전자만의 차별화된 제품 및 서비스를 앞세워 기억에 남은 고객경험을 선사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