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회 장계향 연구발표회 토론 모습.[영양군 제공]
[헤럴드경제(영양)=김병진 기자]경북 영양군은 지난 16일 영양군 종합복지회관 2층 강당에서 '제5회 장계향 연구발표회'를 열었다.
이번 행사는 장계향연구회가 주최하고 영양군, 영양군의회, 장계향선양회 영양지회, 음식디미방보존회 등이 후원했다.
연구발표회는 '여중군자 장계향 선양의 과제와 전망'을 주제로 박희택(장계향연구회 지도교수)교수와 장계향 관련 6개 민·관 단체의 발표가 이어졌다.
지난 15년간 펼친 선양사업과 그동안의 성과를 뒤돌아보고 잘된 점은 더욱 발전시키고 미흡한 점은 보완해 앞으로 나아갈 방향을 보다 체계적이고 효과적인 선양사업 방안을 마련하고 실천해 나갈 것을 다짐하는 자리가 됐다.
또 장계향연구회는 이날 발표회를 통해 앞으로 장계향 관련 시·군(영양, 안동, 영덕)간 네트워크를 결성해 여중군자 장계향이 걸어온 순례길을 복원하고 탐방체험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등 다양한 관광콘텐츠를 개발할 것을 제안했다.
이병달 장계향연구회 회장은 "발표회를 통해 여중군자 장계향 선양사업 방향을 제시했으며 이 시대를 살아가는 이들이 무엇을 해야 할지를 밝혀주는 귀중한 시간이 됐다"고 했다.
오도창 영양군수는 "장계향과 음식디미방 활성화를 위한 관련 단체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에 감사드린다"며 "과거의 소중한 기록문화 유산을 토대로 우리의 정체성 확립과 자라나는 청소년들의 올바른 가치관 형성을 위해 항상 노력해 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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