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남대문시장 한 가게에 마스크가 판매되고 있다. 정부는 이날 중대본 회의에서 "이번 겨울 코로나19 유행이 정점을 지나면서 방역 상황이 전반적으로 안정화하고 있다"며 오는 20일 열리는 다음 중대본 회의에서 실내 마스크 의무 조정 범위와 일정을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연합]
[헤럴드경제=김용훈 기자] 코로나19 확진자와 위중증이 뚜렷하게 감소했다. 정부는 20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를 열고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 해제 시점을 결정한다. 현재로선 30일 해제가 유력하게 언급된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19일 0시 기준 신규 확진자가 2만9816명 발생했다고 밝혔다. 국내 확진자는 2만9753명이고, 해외 유입 확진자는 63명이다. 누적 확진자는 2992만7958명으로 늘었다. 이날 확진자는 전날(3만6908명)보다 7092명 감소했고, 1주일 전(4만3949명)과 비교하면 1만4133명 줄었다. 감염재생산지수(Rt)는 0.85로 2주 연속 1미만이다.
재원 중 위중증 환자는 전날보다 25명 감소한 465명을 기록했다. 지난주(1월8~14일) 평균 524명과 비교하면 59명 줄어든 숫자다. 7차 유행 시작 이후 한때 40%를 넘어섰던 중환자 병상가동률은 30.6%로 곧 30% 아래로 떨어질 전망이다. 사망자는 47명 추가돼 총 사망자는 3만3104명(치명률 0.11%)으로 늘어났다.
방역당국은 코로나19 유행이 확연한 감소세를 보이고 있는 만큼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 해제를 결정할 방침이다. 전날 방역당국은 “어제 국가감염병위기대응자문위원회로부터 실내 마스크 의무 조정 평가지표 4가지 중 3가지 정도는 달성했으며 유행 상황이 정점을 지났다는 의견을 받았다”며 20일 중대본에서 조정 시점을 발표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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