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CES 혁신기업인과 오찬…“과학기술 혁신에 생존 달렸다”
2023-02-02 14:35


윤석열 대통령이 2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 디지털 기술혁신 기업인과의 오찬 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정윤희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2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 2023 디지털 기술혁신 기업 최고경영자(CEO) 40여명을 초청해 오찬 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참석한 기업들은 지난달 초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23에 참가해 혁신상(Innovation Awards)을 받은 과학기술‧디지털 기반 벤처·스타트업들이다. 대통령실은 이번 간담회가 혁신 기업인들이 거둔 성과를 격려하고 디지털 기술혁신 현장의 다양한 목소리를 듣기 위해 마련됐다고 설명했다.

윤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과학기술과 디지털 기반의 혁신에 국가 경쟁력은 물론, 우리 생존이 달려 있다”며 “여러분들이 세계에 보여준 첨단 과학기술과 혁신 역량은 누구나 공정하게 기술의 혜택을 누리고 세계 시민의 자유를 확대하는 기폭제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정부도 지난해 9월 디지털전략 발표를 통해 경제·사회 전반의 디지털 혁신을 촉진하고 위기 극복의 한 축으로서 '스타트업 코리아'를 추진 중”이라며 “글로벌 진출 지원, 우수 인재 유치, 글로벌 투자생태계 조성 등을 통해 우리 기업이 글로벌 스탠더드를 선도하는 주역이 될 수 있도록 전폭적으로 뒷받침하겠다”고 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2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 디지털 기술혁신 기업인과의 오찬 간담회에 앞서 2023 CES 최고 혁신상을 수상한 마이크로시스템의 인공지능(AI) CC(폐쇄회로)TV 카메라에 대해 설명을 듣고 분무기로 물을 분사하고 있다. 전자식 자가세정 기술이 적용돼 태풍과 같은 기상재해 환경 및 오염상황에서도 선명한 화질을 제공한다. [연합]

윤 대통령은 오찬 간담회에 앞서 CES 혁신상 중에서도 최고혁신상(Best of Innovation)을 수상한 벤처‧스타트업의 제품이 시연된 부스를 관람키도 했다. 시각 장애인을 위한 세계 최초의 촉각 그래픽 장치, 전자식 자가세정 지능형 보안 카메라, 블록체인 기반 온라인 투표 플랫폼, 첨단 신소재 그래핀으로 열을 생성하는 가상 벽난로, 메타버스를 활용한 스트리밍 음악 서비스 등이다.

윤 대통령은 최근 과학기술 혁신, 경제 최우선 정책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전날에는 경북 구미 금오공대에서 제1차 인재양성전략회의를 열어 혁신인재 양성전략을 논의하고 SK실트론을 찾아 반도체 생산시설을 둘러봤다.



yuni@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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