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 튀르키예·시리아 지역 위해 성금 3261만원 전달
2023-02-09 15:50


지난해 12월 5일 오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 앞에서 한국을 국빈 방문한 응우옌 쑤언 푹 베트남 국가주석 공식환영식을 위해 의장대가 대기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박상현 기자] 대통령실은 9일 대규모 지진 피해를 입은 튀르키예와 시리아 지역 지원을 위해 3261만원의 성금을 모아 대한적십자사에 전달했다.

대통령실 대변인실은 이날 오후 언론 공지를 통해 “대통령실은 지난 6일 발생한 지진 피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튀르키예, 시리아 지역 피해자를 돕기 위해 ‘대국민 모금 캠페인’에 동참했다”고 밝혔다.

대통령실은 “이번 모금에 대통령을 포함한 전 직원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하여 3261만원의 성금을 마련했으며, 오늘 대한적십자사로 전달했음을 알려드린다”고 덧붙였다.

정부는 또한 튀르키예 지진 피해지역 구조 활동을 위해 대한민국 긴급구호대(KDRT)를 파견하기도 했다. 긴급구호대는 9일(현지시간) 오전 튀르키예 지진 피해지역인 하타이주 안타키아 지역에서 수색·구조활동 시작 90분 만에 생존자 1명을 구조했다.

군과 외교부, 소방청, 한국국제협력단(KOICA) 등 총 118명으로 구성된 긴급구호대는 전날 새벽 공군 다목적공중급유수송기 KC-330을 타고 현지로 출발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앞서 지난 7일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1950년 우리가 공산 침략을 받았을 때 지체 없이 대규모 파병을 해서 우리의 자유를 지켜준 형제의 나라가 바로 튀르키예”라며 “형제국가인 튀르키예가 겪는 고통과 어려움을 돕는 것은 너무나 당연한 일”이라며 구조인력 파견 등 신속한 피해 지원을 지시하기도 했다.



pooh@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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