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 제2터미널에 ‘수소교통복합기지’ 구축
2023-02-22 15:20


수소 고상버스

[헤럴드경제(인천)=이홍석 기자]인천국제공항 제2터미널(T2)에 ‘수소교통복합기지’가 구축된다.

22일 인천광역시에 따르면 수소교통복합기지는 지난해 11월부터 인천시와 인천국제공항공사, SK E&S의 실무협의를 통해 사업모델을 구체화 했고 올 1월 국토부 공모사업에 참여해 최종 선정됐다.

총사업비 130억원(국비 70억원, 시비 30억원, 민간 30억원)이 드는 복합기지는 인천 영종도를 운행하는 대중교통의 수소버스 전환은 물론, 전국에서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에 상시 진입하는 버스 450대를 시작으로 수소모빌리티 대전환의 기반을 갖추게 된다.

이와 관련, 인천시는 이날 국토부, 인천국제공항공사, SK 플러그하이버스, 한국가스기술공사와 함께 수소교통복합기지 구축과 수소모빌리티 전환 촉진을 위한 ‘친환경 공항 인프라 조성 업무협약’도 체결했다.

한편, 인천시는 올 연말까지 수소버스 200대를 도입하고 2024년까지 700대를 도입한다는 방침이다.

인천에는 올해 총 4대의 수소고상버스가 도입됐다. 지난달 관내 운수사인 신백승여행사가 국내에서는 민간 최초로 수소고상버스 1대를 도입해 포스코건설의 통근버스(전세버스)로 운행하고 있다.

이달부터는 마니교통이 수소고상버스 3대를 도입해 인천터미널과 서울역을 운행하는 광역버스 1400번에 배정해 운행 중이다.

그동안 수소버스 도입에 가장 큰 걸림돌로 작용됐던 수소충전소는 현재 6개소에서 올해 14개소로 확충된다.

인천시는 올 하반기 서구 원창동에 액화수소생산 플랜트가 준공돼 대규모 수소를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는 여건을 고려하면, 수소대중교통 체계 구축기반은 보다 더 속도감 있고 탄탄해 질 것으로 기대된다.



gilbert@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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