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직원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코스피지수는 전장보다 12.33포인트(0.51%) 오른 2430.01, 코스닥지수는 3.67포인트(0.47%) 오른 782.18로 출발했다. 원/달러 환율은 1.4원 내린 1303.5원에 개장했다. 연합뉴스
[헤럴드경제=서경원 기자] 코스피가 23일 개인·기관의 동반 매수에 소폭 상승 출발해 2430대에서 등락하고 있다.
이날 오전 9시 16분 현재 코스피는 전날보다 18.12포인트(0.75%) 오른 2435.80을 나타내고 있다.
지수는 전장보다 12.33포인트(0.51%) 오른 2430.01에 개장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과 기관은 각각 110억원, 109억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하며 지수를 끌어올리고 있다. 외국인은 200억원어치를 순매도 중이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보다 1.4원 내린 1303.5원에 개장한 뒤 1300원대 초반에서 오르내리고 있다.
간밤 미국 뉴욕증시는 예상과 크게 다르지 않았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 내용을 확인하며 혼조세를 보였다.
22일(현지시간)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0.26% 하락하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0.16% 떨어졌으나,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0.13% 올랐다.
의사록에서 일부 회의 참석자들은 0.50%포인트 금리 인상을 주장했으나, 거의 모든 참석자는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하는 것이 적절하다는 데 동의한 것으로 파악됐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FOMC 의사록은 매파(통화긴축 선호)적인 색채가 묻어나왔으나 시장이 이미 반영해온 수위를 넘을 정도는 아니었다"며 "주식시장은 3월 FOMC 전까지 상방이나 하방으로 방향성을 베팅하는 분위기가 아닌, 지표를 확인해가면서 사후적으로 대응해가는 분위기가 조성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날 시장은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 결과도 예의주시할 것으로 보인다. 금통위가 경기 침체 우려를 반영해 기준금리를 동결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유가증권시장 시가총액 상위 10위권에서는 대부분의 종목이 상승하며 전날의 낙폭을 되돌리고 있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4.18포인트(0.54%) 상승한 782.69다.
지수는 전장보다 3.67포인트(0.47%) 오른 782.18에 출발한 뒤 강보합권에서 등락하고 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개인과 기관이 각각 350억원, 194억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하고 있다. 외국인은 513억원어치를 순매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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