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도심서 집회…“이재명 구속영장 거부”
2023-02-25 19:45


25일 숭례문 인근에서 촛불행동 주최로 이재명 민주당 대표 구속영장 청구 규탄 기자회견이 열리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김용재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체포동의안에 대한 국회 표결을 이틀 앞둔 25일 서울 도심에서 검찰 규탄 집회가 열렸다.

시민단체 촛불승리전환행동(촛불행동)은 이날 오후 서울 시청역에서 숭례문으로 이어지는 대로에서 촛불집회를 했다.

주최 측 추산 2만여명의 참가자들은 "이재명 대표에 대한 구속영장을 거부한다"고 한목소리를 냈다.집회에는 민주당 강득구·김남국·장경태 의원도 함께했다.

장 의원은 단상에 올라 "이 대표는 이미 여러 차례 수사를 받았는데, 무슨 증거 인멸이나 도주의 우려 같은 구속 사유가 있느냐"며 "체포동의안을 반드시 부결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집회 한쪽에선 '윤석열퇴진대학생운동본부'가 윤석열 대통령의 사진 위에 '퇴진 부적'을 붙이는 퍼포먼스를 했다.

이들은 숭례문 일대에서 집회를 마치고 명동 입구와 을지로입구역 사거리, 광화문 일대를 행진했다.

시민단체 '정의로운사람들'과 신자유연대는 숭례문 인근과 용산 삼각지역에서 각각 맞불 집회를 하고 이 대표의 구속 수사를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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