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과원 바이오센터, 장비·인력 활용…연구개발 성장 날개 달아준다
2023-02-27 10:41


경과원 전경.

[헤럴드경제(수원)=박정규 기자]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이 ‘경기도 바이오기업 R&DB 종합지원’ 사업을 통해 바이오 연구개발 전 주기를 빈틈없이 지원하며 기업 성장에 날개를 달아 주고 있다.

‘경기도 바이오기업 R&DB 종합지원’은 경기도의 예산지원을 받아 경과원이 보유한 첨단장비, 기술 및 전문 연구인력을 활용해 단계별 R&D 서비스를 제공하거나, 기업이 필요로 하는 기술을 함께 개발하는 경과원 바이오센터 대표사업으로, 도내 바이오 기업의 기술 경쟁력 향상에 일조하고 있다.

해당 사업은 크게▷인프라 활용 기업지원과 ▷R&D 실증지원 ▷기술사업화지원으로 구성된다. 인프라 활용 기업지원은 스타트업이나 중소·벤처기업이 보유하기 힘든 고가의 첨단 연구 장비를 구축하고 전문 인력을 배치해 기능성 소재 발굴, 전문 분석, 시생산, 비임상 유효성?안전성 평가 등 임상시험 또는 제품화 전 단계에서 전문 연구개발 서비스를 지원한다.

2022년 기준 317개 기업에 39,814건의 연구개발 서비스 지원, 457건의 교육 및 기술 지도를 통해 기업 R&D 현장의 기술적 난제에 대한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작년에는 기술창업지원 내용을 새로이 추가해 혁신 기술을 보유한 스타트업기업을 선정하여 창업 공간 및 해외 특허전략 컨설팅을 제공하였다.

R&D 실증 지원은 아이디어 구체화부터 기술 고도화, 제품 개발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형태의 기업 수요에 대응하는 맞춤형 R&D 지원사업으로 기업의 실질적인 R&D 성과 창출을 돕는다. 지원방식은 ‘수요기술 산·학·연·병 공동연구’, ‘소재 개발 실증연구 지원’ 두 가지로 매년 10개 내외의 과제를 선정하여 연구비를 지원하거나 바이오센터를 포함한 참여기관 간 공동 연구개발을 수행한다.

이를 통해 매년 기업의 제품 개발 및 매출 증대, 해외시장 진출, 고용 창출 등 기업 발전 성과와 특허출원, 논문게재, 인허가 획득, 기술이전 등 공동의 연구성과를 창출하고 있다. 올해 R&D 실증 지원사업은 지원방식에 따라 4~5월에 개별 공고할 계획이며, 기업의 부담을 줄여주기 위해 기업부담금 기준을 완화해 운영한다.

기술사업화지원은 도내 우수 제약?바이오 기술을 발굴하여 수요자와 공급자 간 기술협력과 거래를 활성화하기 위한 사업으로, 4~5월경에 국내·외 파트너링 행사 참여기업을 모집할 예정이다.

강성천 경과원 원장은 "경기도는 경과원이 보유한 연구 기반을 활용하여 도내 바이오기업의 기술 경쟁력 강화를 위해 바이오산업 전 주기를 지원하고 있다"며 "올해 신설된 바이오산업과를 중심으로 경기도가 국내 바이오산업의 R&D 허브에서 나아가 글로벌 바이오헬스산업의 중심이 될 수 있도록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fob140@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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