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금 내라는 택시기사 밀치고 차 절도해 집으로 내달린 20대 취객
2023-03-21 07:54


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 지난 1월 31일 오전 서울 용산구 서울역 앞에 주행 중인 택시. [이상섭 기자]

[헤럴드경제=배두헌 기자] 택시 요금 지불을 요구하는 택시 기사를 밀친 뒤 택시를 빼앗아 타고 달아난 2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21일 경찰에 따르면 A(23)씨는 이날 오전 2시 38분께 부산 기장군 철마면의 한 길거리에서 택시요금 지불을 요구하며 차에서 내린 50대 택시기사의 팔을 잡아 비틀어 밀친 뒤, 자신이 택시를 몰아 도주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범행 당시 음주 만취상태였던 것으로 조사됐다.

신고를 받은 부산 기장경찰서는 폐쇄회로(CC)TV 분석을 통해 A씨의 도주 경로를 추적, 사건발생 2시간여 만인 오전 4시 30분께 고촌리 수재 주거지에서 A씨를 검거했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자세한 범행 동기 등을 조사하고 있다.



badhone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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