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시장 풍경.[EPA]
[헤럴드경제=이민경 기자] 일본 총무성은 2월 소비자물가지수(신선식품 제외)가 지난해 같은 달보다 3.1% 상승했다고 24일 발표했다. 소비자물가 상승세가 둔화한 것은 13개월 만이다.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일본 정부가 에너지 가격 급등에 따른 가계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각 가정의 전기요금을 올해 1월분부터 9개월간 20% 정도 지원하기로 하면서 상승세가 꺾인 것으로 분석했다.
우크라이나 사태에 따른 국제 원자재 및 에너지 가격 상승과 엔화 가치 하락에 따른 수입 물가 상승 영향으로 일본의 소비자물가는 그동안 지속해서 상승했다.
작년 연간 소비자물가는 2.3% 올라 소비세 증세 영향을 제외하면 1991년 이후 31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었다. 지난 1월 소비자물가도 41년 4개월 만에 최대 폭인 4.2%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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