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진스 ‘OMG’ 애플 강남서 즐긴다
2023-03-29 11:36


애플 강남점 모습 [애플코리아 제공]


애플이 한국에 5번째 애플스토어를 열었다. 이로써 애플 사랑이 남다른 일본의 도쿄와 똑같은 5개의 매장을 갖추게 됐다. 한국 매출 규모를 고려하면 극히 이례적이다.

애플코리아는 오는 31일 애플 강남 정식 개장에 앞서 29일부터 사전 오픈에 들어갔고 밝혔다.

애플 강남은 국내 5번째 애플 스토어다. 서울 강남구 신논현역 부근에 위치해 접근성을 대폭 높인 것이 특징이다. 또 내부에 독특하게 디자인된 이중 높이의 파사드를 설치해 애플 강남만의 정체성을 표현했다. 테이블, 목재 벽, 로고, 파사드 글라스 등 모든 자재는 기존 매장과 마찬가지로 지역에서 수급한 것으로 채워 넣었다.

애플 강남은 기존 애플 스토어와 마찬가지로 중국어, 일본어, 태국어, 불어, 스페인어, 독일어 등 십수 개 이상의 언어를 구사하는 숙련된 직원 150여 명이 상주해 고객을 응대할 예정이다. 또 개장을 기념해 고객들에게 강남의 창의적 영감 등을 담아 선별한 애플 뮤직 플레이리스트 및 맞춤형 영화 및 TV 시리즈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다음달 1일부터 국내 음악 팬들을 위해 K-팝 신예 그룹인 뉴진스의 음악을 ‘팝업 스튜디오’에서 한정 기간 동안 공간 음향으로 즐길 수 있도록 제공한다. 매주 금요일과 토요일 오후 5시부터 7시까지 매시 정각에, 참가자들은 뉴진스의 히트 싱글 ‘OMG(Apple Music Edition)’을 특별한 청음 세션에서 만나볼 수 있다. OMG(Apple Music Edition)은 애플 뮤직에서만 감상 가능하다.

애플 강남은 오는 31일 오후 5시에 본격 개장된다. 오픈 첫날 방문은 사전 예약을 통해 가능하다. 사전예약 등록은 이날 오전 8시부터 진행됐다.

애플은 최근 1~2년 사이 한국 시장에 애플스토어를 빠르게 확장하고 있다. 2018년 1월 국내 최초 애플스토어인 가로수길 1호점을 오픈한 이래 6년간 애플 강남을 포함해 총 5개의 애플 스토어를 열었다. 여기서 그치지 않고 연내에 서울 마포구 홍대입구역 인근에 6호점을 개장할 예정이다.

만약 애플이 올해 6호점까지 문을 연다면 서울에만 총 6개의 애플스토어가 생기게 된다. 이는 아이폰의 시장 점유율이 50% 이상인 일본 도쿄(5개)보다도 많은 수준이다. 미국을 제외한 전 세계 대도시 가운데 6개 이상의 애플스토어가 밀집한 곳은 중국 상하이와 영국 런던, 캐나다 토론토, 호주 시드니 4곳에 불과하다. 애플의 한국 시장 점유율과 매출 등을 고려하면 상당히 이례적이다.

디어드리 오브라이언(Deirdre O‘Brien) 애플 리테일 담당 수석 부사장은 “애플은 최고로 혁신적인 경험을 고객에게 제공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고 있다”며 “애플 강남을 개장함에 따라 이제 더 많은 고객과 최고의 애플 경험을 공유할 수 있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박혜림 기자



ri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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