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3일 마크 루터 네덜란드 총리와 전화 회담을 하고 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5시 30분부터 30분간 이뤄진 전화 회담에서 네덜란드가 서유럽 최초로 2030 부산엑스포 유치에 지지 의사를 표시해준 데 대해 감사의 뜻을 전했다고 이도운 대통령실 대변인이 브리핑에서 밝혔다. [연합]

[헤럴드경제=박상현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3일 마크 루터 네덜란드 총리와 통화에서 네덜란드 반도체 장비 업체 ASML의 국내 생산 공장 설립 지원을 요청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5시 30분부터 루터 총리와 30분 동안 전화 회담을 하며 이같이 요청했다고 이도운 대통령실 대변인이 용산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윤 대통령은 통화에서 네덜란드가 서유럽 최초로 2030 부산 세계박람회(엑스포) 유치 지지 의사를 표시해준 데 대해 감사 인사를 전하는 한편, 네덜란드 반도체 장비 업체 ASML이 경기도 화성에 구축 중인 인력 훈련·장비 수리 클러스터에 생산 공장이 들어올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달라고 요청했다.

윤 대통령은 또 ‘우크라이나에 대한 지원을 확대해달라’는 루터 총리의 요청에 “네덜란드 그리고 다른 주요 우방국들과 함께 효과적으로 지원하기 위한 방안을 강구해 나가겠다”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