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성백제박물관, 한성백제 유물자료집 제3권 발간
2023-04-07 10:55


서울시 한성백제박물관 백제학연구소는 한성백제 유물자료집 제3권에 해당하는 ‘중국 출토 기년묘2: 중국 절강성’ 편을 발간했다고 7일 밝혔다. [서울시 제공]

[헤럴드경제=김수한 기자] 서울시 한성백제박물관 백제학연구소는 한성백제 유물자료집 제3권에 해당하는 ‘중국 출토 기년묘2: 중국 절강성’ 편을 발간했다고 7일 밝혔다.

이 자료는 중국 6조 시기 무덤 중 묘지(죽은 사람의 이름과 신분, 행적 등을 새겨 무덤 옆에 묻는 돌)와 매지권(무덤이 될 땅을 사고 판 증서), 전돌(무덤에 쓰는 벽돌)의 명문 등을 통해 당시 연대가 몇 년인지 확인된 것이다.

이 자료는 해당 무덤에서 나온 유물을 한국의 고대 유물과 비교할 때 도움이 되는 기초 자료다.

한편 박물관은 백제 한성도읍기의 중요 유적과 유물을 한 눈에 살펴볼 수 있는 학술자료총서를 거의 매년 발간하고 있다.

박물관 측은 앞서 2020년 한성백제 유물자료집 제1권을 발간했다.

제1권은 서울의 백제 유적에서 출토된 가야, 낙랑, 중국, 일본계 유물을 집대성한 것으로 ‘서울 백제유적 출토 외래유물’ 편이다.

박물관은 이어 2021년 제2권 ‘중국 출토 기년묘1: 중국 남경, 강소성’을 발간했으며, 그 이후 중국 출토 기년묘 자료를 순차적으로 정리하고 있다.

이 자료들은 백제 한성도읍기의 문물 교류 양상을 파악하고 백제 문화의 국제성을 입증하는데 도움이 된다고 박물관 측은 설명했다.

박물관은 앞으로도 중국 출토 기년묘 자료 시리즈를 연차적으로 발간할 예정이다.

이번에 발간된 한성백제 유물자료집 제3권은 비매품으로 주요 도서관과 박물관 및 관련 기관에 배포된다. 박물관 홈페이지에서 전자책 형태로 다운받을 수도 있다.

유물자료집 제1권은 서울책방 홈페이지에서 구매할 수 있다.

유병하 한성백제박물관 관장은 “이번 유물자료집 발간을 계기로 한국과 중국의 학술적인 소통이 활발해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soo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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