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센터서 30대 남성 추락사…警 “사고경위 조사중”
2023-04-07 17:42


사고가 발생한 포스코 센터 인근의 모습. [사진=김지윤 기자]

[헤럴드경제=김성우·김지윤·김영철 기자] 포스코그룹 사옥인 포스코센터에서 추락 사고가 발생했다. 경찰은 현재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7일 헤럴드경제 취재를 종합하면 이날 오후 12시 30분께 서울 강남구 대치동 포스코센터에서 30대 남성 A씨가 추락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숨진 남성은 포스코 직원으로 알려졌다. 현장에서는 특별한 범죄 혐의점은 발견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사고가 발생한 곳은 포스코센터 동관 부근인 것으로 추정됐다. 이날 오후 3시께까지 사고 발생 현장에는 포스코센터 인근 수서경찰서와 국립과학수사연구원 소속 인력이 현장을 확인하는 작업이 이뤄졌다.


사고가 발생한 포스코 센터 인근의 모습. [사진=김지윤 기자]

최초 신고자는 포스코센터에 근무하는 직원인 것으로 전해졌다. 점심시간 중에 발생한 사고로 현장에는 다수의 목격자가 있었다.

강남 소방서 관계자는 “신고자가 밥 먹고 들어가다 쿵 소리가 났는데 무서워서 확인을 못하겠다. 와달라는 내용의 신고가 접수됐다”면서 “구급대가 현장에 급히 출동한 상황”이라고 전했다.

경찰은 포스코센터 건물이 사무실 안쪽에서는 창문이 열리지 않기 때문에 A 씨가 야외로 개방된 옥상에서 추락해 숨진 것으로 보고 있다.

포스코그룹사만 입주한 센터 동관은 지하 6층∼지상 29층 규모다. 경찰은 A씨가 건물 옥상에서 뛰어내려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과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목격자 진술과 폐쇄회로(CC)TV 등을 토대로 정확한 원인과 경위를 조사 중이다.



zzz@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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