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지일 SNS]
[헤럴드경제=민성기 기자] 방송 활동을 중단한 조형기가 한국에 머물고 있는 근황이 전해졌다.
배우 한지일은 최근 자신의 SNS를 통해 조형기와 찍은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 속 조형기는 고급 외제차를 운전하며 엄지척 포즈를 취했다.
한지일은 "럭셔리 차 타고 건국대학교에서 발산(에 있는) 집까지 호강"이라며 "영화배우, 탤런트 조형기 아우를 오랜만에 만났다"고 밝혔다.
이어 "(조형기가) '형, 걸음걸이도 시원치 않은데 고집부리지 말고 제가 집까지 모셔다드릴게요'라고 했다"며 "실랑이 끝에 어쩔 수 없이 편하게 집 앞에 도착했다. 고맙다"고 덧붙였다.
[한지일 SNS]
조형기는 지난 1월 MBC '라디오스타'에서 자료영상으로 등장했으나 모자이크 처리되며 시청자들의 관심을 받았다.
조형기는 지난 1991년 만취 상태로 운전을 하다 30대 여성을 들이받아 숨지게 하고, 시신을 도로 옆 숲에 유기하고 차에서 잠들었다가 경찰에 체포 됐다. 조형기는 당시 징역 5년을 선고받았으나 1993년 정부의 가석방 조치로 석방 됐다.
조형기는 석방 이후 활발히 활동했으나 사회적 인식 변화 속에 사건이 재조명 돼 대중의 질타를 받았다. 조형기는 2017년 MBN 예능 프로그램 '황금알'을 끝으로 방송가에서 자취를 감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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