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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민성기 기자] 백상예술대상에서 최우수연기상을 수상한 이성민이 송중기를 언급해 눈길을 끌었다.
28일 인천 파라다이스시티에서 열린 '제59회 백상예술대상'에서 '재벌집 막내아들'의 이성민은 '더 글로리'의 송혜교와 나란히 TV부문 최우수연기상을 수상했다.
이성민은 JTBC 드라마 '재벌집 막내아들'에서 순양그룹 진양철 회장 역으로, 송혜교는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더 글로리'에서 학폭 피해자 문동은 역으로 트로피를 안았다.
이성민은 수상소감에서 "('재벌집 막내아들' 속) 저희 고명딸과 사위가 후보였는데 탈락을 하더라. '나까지 못 받으면 어떻게 하나. 2시간 반 동안 박수만 치다가 가나' 생각했는데 체면을 살려주셔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어 "저희 작품은 여러 모험이 많았다. 이런 소재를 드라마화할 수 있도록 노력해주신 JTBC 관계자 분들에게 감사하고, 원작자에게도 감사드린다. 정확히 11개월 동안 촬영했다. 쉽지 않은 촬영이었는데 애써준 모든 스태프와 배우들 고생했다"고 전했다.
이성민은 해외 스케줄 차 참석하지 못한 '재벌집 막내아들'의 주인공 송중기를 언급하며 "저희 드라마의 진짜 주인공 송중기 군이 왔어야 되는데 저에게 이 상을 주셨다. 지금 멀리 있는 걸로 알고 있는데 저의 손주 송중기 군에게도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극 중 진양철 역을 맡은 이성민과 함께 진도준 역으로 열연을 펼치며 드라마 인기를 주도한 송중기는 아쉽게도 수상 후보에 들지 못했다.
한편 송중기와 이성민이 주연으로 활약했던 '재벌집 막내아들'은 지난해 11~12월 JTBC에서 방영된 드라마로, 최종회에서 자체 최고 시청률 26.9%(닐슨코리아 유료가구 기준)를 기록해 2022년 미니시리즈 최고 시청률을 다시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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