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尹대통령 “한미, 프렌드-쇼어링 확대할 최적의 파트너”
2023-05-02 10:35


윤석열 대통령이 2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 입장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정윤희·최은지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2일 “한미 양국은 자유의 가치를 공유하고 경제적으로 서로 긴밀히 연결되어 있어 프렌드-쇼어링(friend-shoring)을 확대해 갈 수 있는 최적의 파트너”라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국무회의 모두발언에서 “핵 기반으로 업그레이드된 한미동맹은 공급망과 산업 동맹, 과학기술 동맹으로 확대됐다”며 “한미 과학기술 동맹은 반도체, 배터리 분야에서 청정수소, AI, 양자, 소형원자로(SMR) 등 신흥기술 분야로 그 범위가 넓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미국의 핵심 원천기술과 한국의 첨단 제조 역량이 만나면 양국 모두에 이익이 되는 커다란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윤 대통령은 “동행한 120여명의 경제인들과 글로벌 기업인들이 함께한 비즈니스 라운드 테이블 등에서 첨단산업의 모든 분야에 걸친 양국 기업의 공급망 협력에 대한 열정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었다”며 “미국의 유수 바이오 기업들이 한국에 바이오 생산설비 투자를 늘리고, 우리 배터리 기업이 조지아주와 미시간주를 전기차의 허브로 변모시키는 것이 좋은 사례”라고 꼽았다.

이어 “이번에 한미 NSC 간에 신설한 ‘차세대 핵심·신흥기술 대화’는 한미 기술동맹의 추진전략을 수립하는 컨트롤타워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윤 대통령은 “저의 이번 방미 기간에 미국의 주요 첨단산업 분야 기업들이 총 59억 달러 규모의 한국 투자를 결정했으며, 양국 기업, 기관 간 50건의 MOU가 체결됐다”며 “미국 기업의 한국 투자는 계속 확대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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